[라이프팀] 이탈리아 남부 해역에서 아프리카 난민 500여명을 태운 배가 침몰해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10월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 인근 해역에서 아프리카 난민 500여명을 태운 난민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마에 뒤덮인 뒤 침몰했다.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사고로 최소 13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 밀입국 난민선이 침몰하는 경우는 빈번하지만 이번처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는 처음이다.
당시 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이탈리아 어선이 직접 구조에 나서 150여명을 구조했지만 실종자 수가 많은 만큼 사망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 3명과 임산부 2명도 사망자 명단에 올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탈리아 해양 경비대는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에 대해 “수영이 익숙치 않은 100명 이상의 여성 난민들이 배에 타고 있어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남부 지역은 아프리카 이민자와 난민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나흘 전에도 시칠리아섬 인근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13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빈번하다. (사진출처: 뉴스Y '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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