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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암투병 중 85세 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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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85) 씨가 별세했다.

故 최원균 씨는 10개월간 암투병 끝에 10월1일  오후 4시, 경북 봉화해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1개월 전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8년 영화 ‘워낭소리’에 출연, 40년간 동거동락해온 소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처음 6개 스크린에 그쳤던 ‘워낭소리’는 입소문에 힘입어 전국 296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을 거뒀다.

고인은 소가 죽은 후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던 2010년, 기르던 소를 회상하며 봉화군청에 직접 방역비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좋아하시던 소와 꼭 만났으면 좋겠네요”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이제는 편안하게 쉬시길” 등 애도를 표했다. (사진출처: 영화 '워낭소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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