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 급증 등 영향으로 주택 월세가 6개월째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5대 지방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주택 월세가 전월보다 0.1% 내렸다고 1일 발표했다.
수도권은 0.2%, 5대 지방 광역시는 0.1%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 주택 월세는 서울(-0.3%)과 경기(-0.1%), 인천(-0.1%) 등에서 모두 내렸다. 전체 평균은 하락했지만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에서는 전세물건을 찾지 못한 세입자들이 아파트에 비해 월세가 낮은 연립·다세대 주택을 찾으면서 강남권 연립·다세대 월세가 7개월 만에 상승(0.2%)했다. 5대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대전 월세가 각각 0.2% 하락했다. 대구와 울산은 변동이 없었고, 소형주택 수요가 늘어난 광주(0.1%)는 소폭 올랐다.
주택 유형별 월세는 연립·다세대(0.0%)만 7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고 △단독주택(-0.1%) △아파트(-0.2%) 등은 내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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