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김기사)를 만든 벤처기업 록앤올이 일본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 세 곳에서 30억원을 투자받았다.
록앤올은 일본 벤처캐피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와 국내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등 세 곳에서 10억원씩 30억원의 2차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10억원의 투자를 받은 록앤올은 이번이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이 회사 대표 서비스인 김기사는 벌집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사용자 속도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누적 가입자 수가 500만명에 달하며 지난 한 달간 길 안내 건수는 6000만건을 넘어섰다.
박종환 록앤올 공동대표는 “국민내비 김기사의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을 국내외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우수한 인력을 확충하고 내년에 일본판 ‘김기사’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는 일본 최대 온라인 마케팅 기업 ‘사이버에이전트’의 자회사로 지난해 카카오에 투자하며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투자할 만한 국내 기업을 찾던 히데유키 에비하라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대표가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의 소개로 지난해 연말 록앤올과 만난 것이 이번 투자의 계기가 됐다.
두산그룹의 벤처캐피털 계열사 네오플럭스, 지난해 국민연금·우정사업본부 예비 운용사로 선정된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1차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통해 꾸준히 투자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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