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현재 테스는 전날보다 160원(1.73%) 오른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테스는 삼성 차이나 반도체와 288억원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40.9%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 22일까지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신규 3D 낸드 메모리 팹(Fab)을 계획하고 있고, 올 4분기부터 이와 관련된 장비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메모리 17라인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장비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내년 3분기 시안 팹의 2차 장비 발주를 고려하면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내년에 대규모 수주가 4분기 이상 지속되는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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