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기자] 수입차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부품가격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A/S기간이 만료되면 차를 매각하려는 운전자들이 많다. 반면 중고차를 신차의 50%정도 가격에 구입하여 꾸준히 수리를 하면서 유지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차량 관리에 대한 지식은 중고차 구입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이 더 많이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신차를 구입한 운전자는 잡소리가 나면 “원래 나는 소리구나” 라고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중고차를 구입한 운전자라면 “무슨 소리일까?” “고장은 아닐까?” 등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차에서 나는 소리로 하체의 이상 유무는 물론 엔진, 미션상태, 타이어상태 등을 찾아낼 수도 있다. 카센터의 전문가들도 찾지 못하는 증상들을 일반 운전자들이 찾아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 운전자는 차를 수리하면서 차량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아지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렇다고 차량 상태가 좋지 않은 차를 구매하는 어리석은 운전자는 없을 것이다. 중고차를 구입 할 때는 정확한 히스토리(구입 및 유지내력)가 있는 차량을 선호하고 정확하지 않다면 관리를 해오던 정식센터나 카센터를 찾아 정비스토리를 확인후 그다음 구매로 이루어져야 꼼꼼하고 알뜰하게 정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모품에는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각종 오일류, 배터리, 서스펜션, 각종하체부품 등을 말하지만 이들 부품 중 소모품이지만 교환을 꺼려하는 부분이 서스펜션이다.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입차를 전문으로 튜닝 해주는 (주)J5서스펜션에서는 포르쉐부터 수퍼카에 이르기까지 서스펜션을 전문적으로 튜닝하기 시작하면서 수입차를 수리하는 운전자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J5서스펜션 조병만 실장은 “예전에는 수입차 운전자의 대부분이 서스펜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많이 찾았지만 요즘은 노후로 인한 고장으로 서스펜션을 교환하러 오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포르쉐 같은 고가 차량들의 서스펜션은 중고차 가격의 4/1이상이 지출되기 때문에 성능과 금액적인 면에서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순정서스펜션은 대부분 수리가 불가능해 교환을 하지만 J5서스펜션은 간단하게 ‘오버홀(분해하여 정비 및 수리)’을 할 수 있으며 자동차를 관리하는데 큰 비용이 지출되지 않아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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