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세계 10위권 내 거래소로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거래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본시장 기능 강화 ▲시장 외연 확대 ▲미래 성장동력 발굴?육성 등 세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거래소의 본래 역할인 기업 자금조달과 시장거래 활성화에 역점을 기울이겠다"며 "먼저 기업의 상장부담요인을 첫 단계부터 점검,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각종 거래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현재의 투자재원으로 실현 가능한 최적의 '해외 인수합병(M&A) 액션플랜'을 수립, 보다 준비된 모습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며 "대규모의 M&A 자금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 중단됐던 기업공개(IPO)와 자체상장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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