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등판서 15승은 불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서 데뷔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30번째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한 뒤 리키 놀라스코로 교체됐다. 팀이 1-2로 져 패전을 안았다.
‘루키’ 류현진의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192이닝 투구,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54개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다승 내셔널리그 공동 10위, 투구 이닝 25위, 평균자책점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승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에서는 셸리 밀러(세인트루이스·15승9패)에 이어 상위 두 번째다. 다저스 신인 투수로는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10패) 이후 최다승을 거뒀고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첫 시즌 생각 이상으로 잘했다. 특히 부상 없이 보내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방어율 2점대 목표를 지키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올 시즌 192이닝을 하면서 75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챙겼다. 류현진과 다저스 간 계약서에 170이닝, 180이닝, 190이닝, 200이닝을 돌파할 때마다 2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다는 조항 덕분이다.
이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10월4일 시작)에서 10월7일 3차전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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