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며 "이달 말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이 내년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음달 1일부터 연방정부는 폐쇄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정치권이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또 다시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연방정부가 3~4주 폐쇄될 경우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1.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1976년 이래 모두 17차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가장 최근에 폐쇄된 것은 지난 1995년 12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6일까지 21일간이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도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조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의원직 제명 가능성에 자유국민당이 반발하며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존립이 위험에 처한 정국 상황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내 세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이탈리아의 정정 불안이 확산되면 회복기에 들어선 유로존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대외 정정불안이 커지고 있어 투자심리에 미칠 악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며 "더욱이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그간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일 경우 코스피의 조정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했다 .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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