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사진)은 29일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지금까지 당과 민주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면 어느 때든 몸을 사리지 않고 던져왔다”며 “하지만 과연 지금이 그때인지는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8개월여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손 고문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저의 모든 관심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상하는 데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새누리당이 화성갑 공천 후보자를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으로 압축한 가운데 야당 일각에서는 서 전 대표의 공천 가능성에 대비해 손 고문을 대항마로 공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 고문은 “예술인은 예술로 말하고 정당과 정치인은 선거로 말한다”며 “선거를 회피하거나 왜곡하는 일은 당당한 정당과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손 고문 측근은 “당에서 아직 아무런 말이 없는데 먼저 출마에 대해 얘기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당이 강하게 삼고초려 한다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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