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산업은 이미 인터넷 뉴스와 확실하게 구별되고 있다. 미국 조사에 따르면 아침 식탁에서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은 55%나 되지만 인터넷 뉴스를 보는 사람은 15%에 불과하다. 인터넷이 비록 속보성과 검색 기능에서 우위를 가진다고는 하지만 신문 기사와 같은 깊이를 추구할 수는 없다. 신문 텍스트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그 자체로 지성이며 생각의 깊이다.
무엇보다 신문산업의 본질은 정제된 언어에서 오는 문학적 깊이이며 냉소까지도 포함하는 언어의 마력에 있다. 비판정신을 신문의 본질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즉물성에 지배되는 온라인의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복합적이며 중층적인 지식 체계는 절제된 언어의 질서 속에서만 가능하다. 바로 그 매체가 신문이라는 것이다. 베저스는 이런 신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은 것이다.
인터넷 매체만 수천여개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이 한국 언론 산업의 현실이다. 그러나 고급 지식과 정보, 비판정신에 충실한 신문은 계속 번영하게 될 것이다. 한경이 당파성으로부터 초연하고자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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