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인수 경쟁을 벌였던 GS와 LG가 이번엔 연합전선을 구축해 STX에너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X에너지 최대주주인 오릭스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와 GS-LG컨소시엄, 삼탄이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 E&S는 불참했다.
오릭스는 STX에너지 보유 지분 전량인 96.35% 또는 60%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유 지분 전량 기준으로 매각 가격은 8000억~1조원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올해 비금융 인수합병(M&A) 중 최대어다.
IB업계 관계자는 “STX에너지 실사 결과 일부 부실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있는데다 화력발전의 경우 미래 가치 평가를 하기가 어려웠다”면서도 “인수 의지가 강한 후보들이 있는 만큼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인수 후보 중 GS와 LG는 STX에너지 본입찰에선 손을 잡았다. 발전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 GS에너지와 유연탄 수입 쪽에 강점이 있는 LG상사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GS와 LG는 지난달 실시한 예비입찰에선 독자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오릭스는 후보 세 곳 중 우선 두 곳을 골라 개별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인수자는 연내 선정될 예정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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