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팀]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온의 최대주주인 이동건 대표가 보유지분을 확대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을 통한 해외법인 설립과 신규브랜드 닥터마이어스(Dr.Myer's) 론칭에 맞춰 지분을 늘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9월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동건 대표는 3만 992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9월16일에도 6만 1571주를 매수한 바 있다. 최근 매수한 주식수를 모두 합하면 이동건 대표의 개인지분율은 15.15%로 공동보유자를 포함하면 24.01%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오너의 주식 매입은 회사 비전에 그만큼 자신 있다는 암시로 해석할 수 있다”라며 “안정적 경영권 확보는 물론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스온은 8월 YG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CB를 발행했으며 9월에는 중국 3위 규모의 화장품 기업인 환야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화장품 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9월25일 각국 외교 주요인사 및 주요 관계자들을 초대해 신규브랜드 ‘닥터마이어스(Dr.Myer's)’ 론칭 행사를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스온 관계자는 “해외합작법인의 경우 브랜드 확정이 되기 전부터 태국, 베트남, 싱가폴 등 바이어들의 ‘전용 유통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신규브랜드 닥터마이어스 역시 샘플 공개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이 매우 크다”며 “이런 시점에 오너의 지분확대는 강함 자신감을 표출하는 행동”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온은 10월 말 CGMP 공장 완공을 앞두고 인력 확충 및 CGMP급 품질관리시스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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