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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지원은 기부 아닌 한국군에 대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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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찾아 1억5000만원 현물지원


“안녕하십니까. 에쓰오일 마하셔 CEO(최고경영자)입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사장(오른쪽)은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본부를 방문해 성일환 공군 참모총장(왼쪽)에게 항공유를 기부하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사우디 태생인 알 마하셔 사장은 지난해 10월 ‘나세일’이란 한국 이름을 만들어 명함에 새기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해왔다.

에쓰오일은 국군의 날(10월 1일)을 앞두고 공군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전투기용 항공유 16만L를 전달했다. 항공유는 T-50 고등훈련기 등 공군 전투기 연료로 사용된다. 한국 기업이 공군에 항공유를 현물 기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하셔 사장은 “국방력 강화의 필수재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군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소명의식을 모아 항공유를 현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25 전쟁 사진전을 관람하며 사우디가 한국전에 군수지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바라고 에쓰오일의 지원도 기부가 아니라 한국 군에 대한 응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2년간 국방의 의무를 지는 모습에 애잔한 마음과 국가에 대한 헌신을 동시에 느꼈다”는 말을 종종 해왔다. 작년 3월 부임한 이후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을 보고 계속 관심을 가져왔다는 후문이다. 최근 그는 휴일을 맞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공군의 ‘하늘사랑 장학재단’에도 순직 공군조종자 유자녀를 위해 학자금 2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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