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동서식품 대표(사진)는 26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동서식품 커피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맥심 커피믹스에 쓰이는 고급 아라비카 원두 비율을 60%에서 80%까지 높이고, 전 제품에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구현할 수 있는 공법을 새로 개발해 적용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동서식품이 ‘모카골드’와 ‘화이트골드’,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 커피음료 ‘티오피’, 원두커피 ‘그랑누아’ 등 맥심 전 품목을 리뉴얼한 것은 5년 만이다. 리뉴얼된 제품은 10월 초부터 판매된다.
이 대표는 “전체 커피시장의 성장률은 올해 1.8%에 불과하지만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9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카누의 맛과 향이 커피전문점 원두커피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 확인하고 있어 경쟁에서 이길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제조와 커피전문점 운영은 별개의 사업영역”이라며 “동서식품이 커피전문점 사업에 뛰어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남양유업이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남 나주시에 짓고 있는 커피공장에 대해선 “인스턴트 커피의 품질 경쟁이 벌어져 시장이 확대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며 “공정하게 경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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