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크리스 뱅글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가전제품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이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BMW 전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크리스 뱅글(사진)은 앞서 이날 오전 가전 제품에 접목할 디자인을 협의하기 위해 삼성전자 본사를 찾았다. 윤 사장은 뱅글의 방문에 대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는 만큼 오가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크리스 뱅글 표’ 가전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 2014)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오븐 등에 뱅글의 디자인이 적용돼 프리미엄급 시리즈로 나온다. CES 출품 이후 내년 상반기엔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뱅글은 BMW 총괄 디자이너로 7시리즈, 5시리즈 등을 디자인했다. 기아자동차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 월터 드 실바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힌다. 2009년 BMW를 떠나 이탈리아에 디자인 컨설팅 업체 크리스 뱅글 어소시에이츠를 설립, 운영중이며 최근엔 가전과 가구 디자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뱅글과 디자인 프로젝트 계약을 맺고 제품을 함께 개발해 왔다. 뱅글은 삼성전자의 TV 디자인 컨설팅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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