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 창군 이래 처음으로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이 합동참모회의(합참) 의장으로 발탁됐다.
국방부는 25일 “정승조 합참의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군 통수권 행사 차원에서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며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대상자들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합참의장으로 발탁된 최 해군참모총장은 비육군 출신의 두 번째 합참의장이다. 김영삼 정부 때 합참의장을 지낸 이양호 의장은 공군 출신이다.
해군 출신의 합참의장을 발탁한 것은 육군 위주에서 벗어난 육·해·공 3군의 균형있는 인사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해상 국지도발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 고위 관계자는 “3군 균형인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인사에서 처음부터 비육군 출신 합참의장을 염두에 놓고 인사 검증을 했다”고 말했다.
서해북방한계선(NLL) 등 북한의 해상 도발이 증가하면서 해상작전능력에 정통한 해군 출신 합참의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돼왔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었던 진성준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 체결 이후 지난해까지 총 2660여건의 대남 침투 및 국지도발을 해왔으며 그 중 해상 침투해상 국지도발은 1430여건으로 53%를 차지했다.
해군사관학교 31기 출신의 최 신임 합참의장은 해상 관련 ‘작전통’으로 통한다.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처장, 해군참모차장을 거쳐 2011년부터 해군참모총장을 맡아오면서 정책 및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최 신임 합참의장은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사건 때는 해군사관학교 교장 신분으로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를 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해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해군을 안정시킴과 동시에 강도 높은 내부 개혁을 통해 해상 방위태세를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합참에서의 경력이 없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고 있다.
최 신임 합참의장은 “합참의장이 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주어진 소임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며 “육·해·공군의 특성과 능력이 조화돼 최대의 전투력이 발휘되도록 합참의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국방부는 육군참모총장에 권오성 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34기)을, 해군참모총장에는 황기철 해군사관학교장(해사32기)을 각각 내정했다. 또 한미연합사부사령관에는 박선우 합참작전본부장(육사35기), 1군사령관에는 신현돈 합참군사지원본부장(육사35기), 해병대사령관에 이영주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해사35기)을 임명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최윤희 합참의장
△경기 화성(59) △해사 31기 △해군 인사부장 △해사 교장 △해군참모총장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경기 양주(58) △육사 34기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경남 창원(56) △해사 32기 △해군 작전사령관 △해군 참모차장 △해사 교장
박선우 연합사 부사령관
△광주(56) △육사 35기 △37사단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신현돈 1군사령관
△충북 괴산(58) △육사 35기 △특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경남 밀양(56) △해사35기 △해병대 1사단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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