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7월 초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 동양그룹 관련주를 편입한 펀드는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 중 8개에 불과했다.
대부분 중소형주 펀드들로 동양생명 주식을 소규모 보유하고 있지만 펀드 자산 내 비중은 1% 이하로 크지 않아 수익률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 펀드가 동양생명 주식을 펀드 내 자산 비중의 0.97%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미래에셋중소형인덱스' 펀드는 0.78%,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 펀드는 0.55%, 'NH-CA대한민국업종 1등' 펀드는 0.47%를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의 다른 펀드들은 동양그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자산 내 비중이 0.5% 미만으로 미미했다.
한 펀드 매니저는 "종목을 고를 때 크레딧(신용도)도 체크 하는데 동양그룹처럼 문제의 여지가 있는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잘못될 경우 나중에 수익률 관리에 곤혹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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