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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4겹 고어텍스로 습도 조절…이중 쿠션으로 충격 흡수…가을 등산화 골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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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장비 중 가장 신경써서 준비해야 할 장비는 무엇일까. 추위를 막아주는 기능성 재킷, 등산스틱, 바지, 배낭. 모두 중요한 장비지만 전문가들은 등산화를 가장 중요한 장비로 꼽는다. 부상의 위험이 있는 등산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가 발목이기 때문이다. 가을철에는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적용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손가락 한 개 들어갈 정도 여유 있어야

등산화는 용도에 따라 크게 경등산화, 중등산화로 구분한다. 가벼운 산행에는 적당히 부드러운 창과 유연한 재질의 가죽 또는 합성원단으로 만든 경등산화를 신는다. 중등산화는 난도가 높은 산행을 할 때 선택한다. 바닥창이 딱딱하고 방수, 보온, 충격 흡수를 위해 소가죽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을, 겨울철에는 중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등산화를 고를 때는 구두나 운동화보다 약간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등산화가 발에 너무 꽉 끼면 하산할 때 발이 앞쪽으로 밀려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5~10㎜가량 큰 것이 좋다. 평치에서 신었을 때 발가락이 등산화 앞부분에 닿지 않아야 한다. 평소 구두나 운동화를 타이트하게 신는 사람은 10㎜, 헐겁게 신는 사람은 5㎜ 정도 큰 사이즈를 선택한다. 등산화를 신고 발꿈치 쪽에 손가락을 넣었을 때 손가락 한개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등산화 판매점에서는 대부분 두꺼운 양말도 판매하고 있으니 등산화를 고를 때 양말과 함께 신어보는 것도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요령이다.

○충격 흡수, 미끄럼 방지 기능 강화

코오롱스포츠의 등산화 ‘페더’는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제품이다. 가을을 맞아 업그레이드됐다. 투습, 방수 기능이 우수한 4겹 구조의 고어텍스 소재에 습도 조절 능력이 있고 발냄새를 억제해주는 바닥창을 사용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가진 밑창을 적용했으며 발목 부위에는 충격 흡수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일을 즐길 때 안정감을 더해준다. 부분적으로 그물망 소재를 사용해 항상 쾌적한 착화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고 벗기 편리하다. 가격은 24만원. ‘제논13’은 미끄럼 방지 기능을 더 강화해 안전한 산행을 보장하는 고급형 트레킹화다. 가격은 26만원.

블랙야크의 ‘프라즈마’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 투습 기능이 우수하며 340g의 초경량 제품으로 워킹화처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레드, 블루, 핑크 3가지며 가격은 19만8000원. ‘스펙트럼’은 밝은 컬러와 활동적인 느낌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색상은 연두, 적색, 보라가 있으며 가격은 14만9000원.

노스페이스 ‘다이나믹하이킹 컬렉션’의 초경량 등산화는 탄력이 좋은 파일론 소재의 중창을 사용,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밑창은 물에 뜰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땅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오래 걸어도 체력 소모가 적어 산행길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는 설명이다. 한 짝 무게가 350g으로 가볍고, 기존 투박한 등산화와 달리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을 갖춰 20~30대 여성들도 패션 아이템으로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도록 했다.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는 올가을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고 바이오닉 트레일’을 출시했다. 고 바이오닉 트레일은 초경량(197g·240㎜ 기준) 제품으로 충격 흡수력과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불규칙한 지면 상태를 고려한 밑창 설계로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가벼우면서 미끄럼방지 기능이 탁월한 ‘리살라이트’ 소재를 사용했다. 내부의 땀을 빠르게 방출하고 외부의 물기는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독특한 패턴과 컬러도 특징이다. 가격은 12만9000원.

네파는 이중 쿠션 시스템으로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한 등산화 ‘쉐도우 F’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높은 하중과 충격을 흡수해주는 젤을 삽입해 편안한 산행을 돕는다. 발목, 발꿈치, 발바닥을 세 방향에서 동시에 잡아줘 뒤틀림을 최소화하는 ‘3웨이 록업 시스템’을 적용해 발목부상을 막는다. 또 부틸 고무를 사용한 ‘하이퍼 모멘텀’ 밑창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물에 젖어도 형태가 금방 복원되는 누벅 가죽을 사용했으며 방수, 투습 기능이 우수한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아웃도어 활동을 즐겨도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안전한 야간산행을 돕기 위해 반사기능도 넣었다. 오렌지, 그린, 다크그레이, 브라운 등 4가지 컬러로 선보였으며 남녀 공용이다. 가격은 25만9000원.

라푸마의 ‘FX3 트레일워킹화’는 잘 휘지 않는 프레임을 적용해 발의 뒤틀림을 방지해주는 트레일워킹 전용 기능성 신발이다. 발바닥의 전면, 후면부에 미끄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FX3는 발의 피로도를 줄여 장시간의 트레일워킹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가격은 22만9000원.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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