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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 마케팅 경쟁] 속도 넘어 '이제는 데이터 경쟁'…특화 요금제로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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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월 9000원에 140시간 동영상 시청…중저가 요금제에 데이터 용량 확대

KT
동일가격대 데이터 두배 더 제공…음성무제한 가입자 '지니' 1년 무료

LG유플러스
월 1만원 최대 62GB 사용…2500원에 24시간 데이터 무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데이터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었다.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인 LTE보다 데이터 속도가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LTE-A 서비스 도입과 함께 데이터 요금제와 서비스 개선에 나선 것이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추가 주파수를 확보해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양을 더 줘도 될 만큼 여유가 생긴 덕분이기도 하다. 내년 7월 통신 3사 모두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앞으로 데이터 통신 환경이 계속 좋아질 전망이어서 데이터 서비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맞춤형 서비스


SK텔레콤은 가입자를 세대, 시간대, 이용 패턴 등 다양한 기준으로 나눠 각 그룹에 맞는 데이터 서비스와 요금제를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맞춤형 서비스인 셈이다. 이런 전략을 반영해 지난 12일 동영상 특화 요금제를 선보였다. 월 최대 140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라이프팩’ 요금제다. 이 요금제는 ‘T베이스볼’ ‘T베스킷볼’ 등 스포츠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2기가바이트(GB)씩 한 달 최대 62GB까지 월 9000원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겨보는 가입자들을 위한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16일에는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3만~5만원대 중저가 3G(3세대) LTE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30%에서 500%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월 기본요금 3만4000원짜리 3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100메가바이트(MB)에서 600MB로 늘어난다. 월 3만4000원짜리 LTE 요금제는 550MB에서 800MB로, 4만2000원짜리 LTE 요금제는 1.1기가바이트(GB)에서 1.6GB로 각각 확대된다.

오전 1~7시에 사용하는 데이터는 50%만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할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인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개발자 등 이 시간대에 데이터를 많이 쓰는 가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발표한 요금제와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 신고 절차와 전산 개발 등을 완료하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KT, 두 배 전략


KT는 같은 가격대 요금제에서 데이터 양을 경쟁사보다 두 배 많이 주는 서비스 전략을 펴고 있다. 예컨대 월 기본요금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1.5GB에서 3GB로 늘려 제공하는 것이다. KT는 오는 7월1일부터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9월1일부터는 전 LTE 요금제 가입자로 확대했다. 단 이 서비스의 제공 기한은 10월 말까지다.

가입자들이 빨라진 데이터 속도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혜택도 내놓는다. 연말까지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를 1년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등과 결합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모바일TV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최신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변경 제도도 도입했다.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가입자가 1년 뒤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23일 갤럭시노트3 개통 가입자부터 적용했다.

○LG유플러스, 값싼 특화 요금제

LG유플러스도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데이터를 월 1만원에 하루 2GB씩 한 달 최대 62GB 사용할 수 있는 ‘100%LTE 데이터팩’ 요금제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하루 약 330원에 프로야구 전용 앱 ‘HDTV 프로야구’뿐 아니라 HDTV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LTE 서비스를 사실상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요금제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 광대역 LTE, LTE-A 서비스가 활성화하면 데이터 이용량이 대폭 증가하는 등 가입자의 요금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가입자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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