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회장 심종성)가 인도토목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 학술교류회<사진>가 23일 인도
뉴델리의 스코프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교류회에서 한국 건설기업 측에서는 현대건설, 삼성건설, 평화엔지니어링, 신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해 한국의 선진화된 설계 및 시공 기술을 소개했으며 향후 한국과 인도의 건설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심종성 대한토목학회 회장은 “국내 건설경기가 극심하게 침체된 가운데 건설업계가 활력을 되찾기 위
해서는 동남아 국가들을 집중 공략하고, 이어 남미와 아프리카, 이슬람권 등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이번 학술교류회는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인도에 소개함으로써 국내 건설업계가 인도와 주변 국가로 진출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종성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교류회를 통해 한국 건설기업들의 인도 건설시장 개척에 물꼬를 열
것”이라고 평가하며 “두 기관을 위시한 양국 건설 기업들의 발전된 협력을 위해 향후 보다 확장된 규모의 국제학술교류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토목학회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 토목학회와 협력협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대만, 인도 등 17개국의 토목학회와 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올해 남아공,
브라질, 칠레, 이집트, 터키 등 14개국의 토목학회와 추가 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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