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성능은 세단 못지 않게 부드럽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배기량 3471㏄급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최고출력 282마력을 뿜어낸다. 출력에 비해 덩치가 크다보니 시속 60㎞ 이상에서 가속도가 빠르게 붙는다. 고속에서도 힘이 느껴진다. 시속 160㎞에서도 차체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스티어링 휠(핸들)에 패들시프트(기어변속장치)가 장착돼 운전 중 6단까지 변속 조작이 쉽다. 급가속 시에도 엔진 회전 수가 2000~3000rpm 영역을 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변속이 된다.
주목할 만한 기능은 사이드 미러를 보지 않고도 우회전을 할 수 있는 ‘레인 워치(Lane Watch)’ 시스템이다.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바꾸거나 우회전할 때 센터페시아 중앙의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이 오른쪽 시야를 보여준다. 고개를 돌려 사이드 미러를 보지 않아도 화면을 통해 오른쪽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차량을 식별할 수 있다.
이 차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적재공간이다. 트렁크 용량이 455L로 넉넉하고 2열 시트는 폴딩 기능을 이용해 접을 수 있어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폭(너비)이 커서 뒷좌석은 성인 4명이 앉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세단 같은 승차감에 SUV의 실내 공간을 가졌지만 연비도 아쉽다. 복합연비는 9.9㎞/L. 실제 주행연비도 10㎞/L를 넘지 않는다. 판매가격은 4690만원.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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