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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왕자 욤비, 한국에서 교수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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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왕자 욤비 토나 가족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콩고 왕자 욤비 토나 가족의 근황이 공개됐다.

욤비는 콩고에서 왕족이었으나 난민이 돼 한국으로 오게 되었고 한국에서 정착해 살아왔던 욤비 가족은 한 달 전 광주로 이사와 6년 만에 새 집을 얻게 됐다.

새 집은 광주대에서 욤비 가족을 위해 제공한 아파트로 욤비는 광주대 자율융복합전공학부 교수로 초빙돼 2학기부터 인권과 평화 및 외국어 강의를 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욤비는 교수로서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됐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열쇠와 USB 등을 빠뜨려 다시 집에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몇 번의 실수 끝에 강단에 선 욤비는 열정적으로 무사히 첫 강의를 마쳤고 "비록 타국 땅에 살고 있지만 늘 마음은 콩고로 향해 있다"며 "늘 조국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콩고 왕자 욤비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콩고 왕자 욤비, 한국에서도 즐겁게 사시는 듯", "욤비, 막둥이 너무 귀엽다", "콩고 왕자 용비, 한국생활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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