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철없는 남편이 등장해 화제다.지난 16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한 여성이 "친정에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남편이 매일 컴퓨터 게임만 한다. 화가 나서 컴퓨터도 집어 던져버렸다. 친정 부모님한테도 면목이 없고 이러다 패가망신할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여성은 "남편이 아프다는 핑계로 게임 하려고 회사를 빠진 적도 있다"며 "평일에는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고, 주말에는 하루에 20시간 정도 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은 "게임 상에서는 사람들이 내 마음을 잘 알아준다. 나보다 더 중독된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질타를 받았다. 그는 "게임에 600만원 정도 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편은 설상가상으로 "땅굴 파는 게임(굴착소년 쿵)이 있는데 그걸로 돈을 벌 수도 있다"며 "예를 들어 1000만원 아이템은 800~900만원에 되팔 수 있다"고 재테크가 가능함을 설명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결국 게임 중독 남편은 방청객들의 엄청난 지지로 승을 따냈고, '땅굴파는 게임(굴착소년 쿵)'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져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진입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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