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공덕동 중노위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감은 분쟁의 조정과 심판 과정에서 당사자의 오해 소지를 제거하고 해결 방안을 쉽게 찾도록 해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노동위원회의 소임은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라며 신뢰를 높이는 길로 공감과 전문성, 비정상적인 제도·관행의 정상화를 꼽았다.
박 위원장은 “전문성이 있어야 노사관계 법규의 해석·적용을 둘러싸고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노사 양측에 예측 가능한 신호를 적기에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현 고용노동부) 근로기준국장, 고용정책실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차관,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을 거쳤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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