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도 출근해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10명 중 6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이 13~16일 직장인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8.8%가 명절에도 출근해 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72.5%, 여성은 41.6%로 남성 직장인 사이에서 이런 응답이 훨씬 많았다.
명절에 일했던 이유로는 ‘연휴에도 정상 근무하는 업종이어서 어쩔 수 없이’(50.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밀린 일이 많아서’(29.3%)와 ‘초과 근로수당을 받기 위해서’(6.8%)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밀린 일이 많아서’ 출근했다는 응답자는 사원(22%), 대리(15.9%) 직급보다 과장(43.3%), 차장(41.4%) 직급에서 눈에 띄게 많았다.
한편 명절 연휴에 가족, 친지끼리 대화할 때 피해야 할 ‘최악의 질문’으로는 ‘연봉이 어느 정도 되니?’가 37.5%로 1위에 꼽혔다. 이어 ‘결혼 언제 하니?’(25.5%) ‘자녀들이 공부는 어느 정도 잘하니?’(13.4%) ‘살 뺄 생각 없니?’(10.2%) ‘2세는 언제 가질 거니?’(6.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나눠서 보면 30대에서는 ‘결혼 언제 하니?’를 선택한 응답자가 42.9%로 가장 많았다. 20대(33.3%)보다도 높은 것이어서 결혼 적령기를 지난 노총각·노처녀들의 스트레스가 그만큼 높다는 걸 엿볼 수 있다. ‘살 뺄 생각 없니?’를 선택한 응답자는 여성(15.2%)이 남성(6.2%)의 2.5배에 달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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