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과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겠습니다.” 김병효 우리아비바생명 사장(57·사진)은 16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작지만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한 생명보험사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사장은 “저축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면 외형을 손쉽게 키울 수 있지만 저금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생보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영업부터 마케팅, 상품판매,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분야 전 과정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같은 저성장기는 단기적인 불황과 차원이 다르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모색해 저비용·고효율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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