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유례없이 긴 추석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황금연휴다. 전국의 리조트도 한가위 분위기가 물씬 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8~21일 ‘찍고 가는 곤지암 전통놀이 투어’를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마당에 마련된 투호, 윷놀이, 사방치기 등 추억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대항미션을 성공한 뒤 미션 성공 스탬프를 모아 제출하면 리조트 식사권, 부대시설 이용권 등의 선물도 준다. 추석 당일에는 빛의 광장에서 ‘곤지암 가족노래자랑’ ‘한가위 보물찾기’ 등 행사로 추석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031)8026-5080
평창 휘닉스파크는 명절을 리조트 내에서 보내는 가족들을 위해 추석 당일 합동차례를 무료로 지낸다. 연휴기간에 리조트 곳곳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22일까지 열리는 ‘메밀꽃 필 무렵, 2013 평창 효석문화제’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도 운영한다. 1577-0069
평창 용평리조트는 19일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송편빚기 체험과 한가위 합동 차례상을 마련한다. 송편 빚기 체험은 3만원, 합동 차례상은 무료다. 1588-0009
홍천 비발디파크는 18일 오후 8시 메이플동 3층 그랜드볼룸에서 ‘동춘 서커스’ 팀의 추석특집 서커스 쇼를 무료로 연다. ‘초인’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동춘서커스단 무대는 외발 자전거타기, 아크로바트 등의 묘기를 선보인다. 18~20일에는 가든비어와 산마르코BBQ에서 ‘바비큐와 함께 즐기는 야외 7080 라이브 콘서트’도 연다. 1588-4888
원주 오크밸리에는 19~21일 민속놀이 한마당, 한지공예, 허브 비누 만들기, 탈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18일부터 21일까지 오후 8시부터 야외 비어가든에서는 가을밤을 울릴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033)730-3981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은 ‘캐릭터 연날리기 체험’(19~21일), ‘마술체험교실’(20~21일)을 열고 18일부터 22일까지는 강릉지역 포도농장에서 포도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644-3001
경기 고양시 일산 원마운트리조트는 22일까지 ‘원마운트로 달따러 가자’ 행사를 연다. 정상가 5만원의 워터파크를 2만9900원에, 스노우파크는 9900원에 즐길 수 있다. 또 이벤트 광장에서는 가족대항 대형 윷놀이 대회, 가족 줄넘기 대회, 한국무용공연, 청소년 사물놀이,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등 한가위 한마당 대축제가 벌어진다.
1566-2232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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