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네스 세계기록의 노인학 컨설턴트인 로버트 영은 블라스케스 씨가 뉴욕주 그랜드 아일랜드의 한 요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블라스케스 씨는 1901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쿠바로 이주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다가 1920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랜드아일랜드에서 2007년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매일 바나나 한 개와 진통제 아니신 여섯 알을 먹으면서 수명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인의 딸은 "혼자 자유롭게 살았고 고집이 셌기 때문에 오래 사셨던 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자는 올해 115세인 일본의 오가와 미사오 할머니다. 블라스케스씨의 타계로 남성 최고령자는 올해 111세인 이탈리아의 아르투로 리카타 할아버지라고 기네스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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