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그 어느 나라보다 높은 학구열로 인해 오랜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야 하는 우리 아이들까지도 스트레스에 노출 되어 있기는 마찬가지로 한창 친구들과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스트레스와 함께 정신건강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혹시나 아이가 신체의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반복적인 소리를 내고 있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틱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심리적인 요인과 신경학적인 요인으로 나눈다. 심리적인 요인은 아동이 일시적으로 심한 충격과 불안, 환경의 변화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발생하게 되는 경우이고, 신경학적인 요인은 전두엽과 기저핵의 미세한 운동신경 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겨 근육의 움직임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틱이 발생하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좋아지고 호전되지만, 신경학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틱은 뇌성정과 관련되어 오래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
틱장애 증상은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운동틱 중 단순 운통틱은 눈을 깜박이기, 얼굴 찡그리기, 코 씰룩거리기 등의 증상을 보이고 복합 운동틱은 자신의 성기 만지기, 자신을 때리기, 사람 또는 물건을 반복적으로 만지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음성틱 중 단순 음성틱은 킁킁거리거나 코 훌쩍거리기, 휘파람 불기 등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보이고 복합 음성틱은 현재 상황과 관계가 없는 단어를 말하고 욕설을 하거나 남의 말을 따라 하는 증상을 보인다.
틱장애의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가 증상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감이 생겨 지속 될 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틱장애를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아이들은 자기 감정을 제어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승협 아이두한의원 원장은 “틱장애 치료에 있어 아동의 경우에는 대뇌피질과 기저핵을 다스려 운동신경계의 발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틱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절하면서, 뇌의 성장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한약을 통해 치료하고 뜸, 약침, 추나요법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틱장애는 유전적 요인과 뇌의 생화학적인 이상, 호르몬 분비의 이상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정서적인 부분이 틱장애를 심화시키는 큰 요인이다. 틱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에 대해 사랑과 깊은 관심을 보이되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견즉시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 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틱장애는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효과가 좋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틱장애의 증상을 보이게 되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에 좋은 방법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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