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IBC 2013)에 울트라HD 셋톱박스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차세대 방식인 고효율 영상압축(HEVC) 디코더를 넣어 기존 제품에 비해 압축율을 2배 높였다. 이 때문에 HEVC는 울트라HD 콘텐츠 송출 방식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LG전자는 이 셋톱박스를 통해 울트라HD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울트라HD TV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적용한 셋톱박스도 전시한다. 구글 계정 하나로 구글 플레이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IBC는 매년 160개국의 1400여개 업체가 다양한 방송 장비와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노석호 LG전자 전무는 “다양한 방송사업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울트라HD 셋톱박스를 통해 초고화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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