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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세 전환…자동차주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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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타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펀드 환매 물량 부담에 하락반전했다. 자동차주의 낙폭이 크다.

12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22%) 떨어진 1999.54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오히려 대규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코스피는 장중 201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권에서 2547억원 순매도하는 것을 비롯해 기관에서 845억원 어치를 팔고, 개인도 251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지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외국인만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355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515억원, 비차익거래가 4772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729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동결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40%), 의약품(1.92%), 섬유의복(1.69%)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1.89%), 기계(-1.42%), 운수장비(-1.1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삼성생명은 오르는 반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은 떨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2.77%, 2.92% 떨어지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2억4800만주, 거래대금은 3조69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반전해 0.64포인트(0.12%) 내린 528.7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400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1억원, 78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0.37%) 떨어진 1082.5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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