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오만석의 자축 댄스가 공개됐다. 드디어 그렇게 바라던 ‘을’이 됐기 때문.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한 직장에 ‘세달’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백수로 지내던 허세달. 요즘 갑을관계가 사회문제라지만 “을이나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매일 삼천원씩 용돈을 타가는 남편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아내 왕호박(이태란)이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구해왔다.
드디어 취직에 성공한 허세달은 공식 패션 ‘삼선추리닝’을 벗고 멋들어진 블랙 수트를 차려입었고, 찌질한 중년백수의 모습이 아닌 훤칠한 폭풍간지를 뽐냈다. 또한 세상을 다가진 자의 행복한 표정이 묻어나는 얼굴로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그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9월9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 촬영현장. 180도 달라진 오만석의 반전 모습에 스태프들이 처음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어 악수를 건네며 “취직 축하한다. 사람이 달라졌네”라는 덕담이 오고갔다고.
‘왕가네’의 수장 진형욱 감독은 정장을 쫙 빼입은 오만석에게 “영화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같다”며 극찬을 하기도. 또한 그가 선보인 댄스를 을이 된 세달이 자축하는 춤이라는 뜻에서 직접 ‘을댄스’라 이름을 지어주며, “오만석이 뮤지컬로 다져진 실력이 나왔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
배우 오만석의 코믹연기가 ‘왕가네 식구들’ 시청자의 웃음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인 드림 이앤엠 관계자는 “배우 오만석이 지난 ‘좀비댄스’에 이어 ‘을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텔미 댄스’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오만석의 코믹 댄스 시리즈 ‘을댄스’와 ‘텔미댄스’는 9월14일 오후 7시55분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제공: 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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