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오리역과 붙어 있는 이 사옥은 대지 3만7998㎡에 연면적 7만2011㎡ 규모다. LH는 그동안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4000억원이 넘는 낙찰예정가가 부담이 돼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됐다. LH는 이번에 감정평가를 다시 하고 당초(4015억원)보다 500억원가량 낮은 3525억원에 매각하게 됐다.
대금납부 조건도 일시불(5개월 내 납부)과 분할납부(2년 내 납부 및 할부이자 부리) 중 선택이 가능해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적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13일 낙찰자를 선정한 뒤 이달 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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