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 10일 경상북도, 영천시, 대경경제자유구역청 등 3개 기관과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5년간 총 335억원을 투입, 첨단 자동차 부품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화진과 일본 DIC의 첨단 자동차부품 공장 건설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경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은 화진과 일본 DIC의 대대적인 투자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진과 일본 DIC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1개월 이내에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이내에 설비 증설 및 공장 신축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 기아차의 내장부품 1차 벤더인 화진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0년 매출 795억원의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92억원을 올려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차량 내장재의 표면처리분야(우드그레인. IPE) 국내 1위 업체로 지난해 일본 닛산 자동차에 차량용 내장재 공급을 본격화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혼다차에도 부품공급을 시작, 글로벌 차부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1937년에 설립된 일본 DIC는 지난해 매출 7343억엔(한화 약 8조원)에 2만 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차량용 내외장 잉크인 유기안료와 합성수지, 케미칼솔루션 등이다. 인쇄 잉크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이다. 일본 DIC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180여개의 지사 및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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