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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권력기관들 간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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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권력기관들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이석기 사태로 종북 극좌파들의 민얼굴이 하나하나 드러나는 가운데 이들의 가면을 벗기고 뿌리까지 밝혀내야 할 수사·감사·정보기관들이 일종의 전쟁을 벌이는 듯한 상황이 돌연 전개되고 있다. 급기야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을 뒀다가 최근 해외로 내보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당사자는 애매한 부인을 하면서 검찰을 흔들지 말라는 알아듣기 힘든 역공을 취하고 있다. 권력 투쟁의 막장드라마가 될 수도 있는 이런 추문은 마침 대통령의 해외출장에 맞추어 흘려나온 듯한 인상까지 주고 있다.

소위 댓글사건 수사에서부터 기업인 수사에까지 검찰이 과도하게 의욕을 부린다는 비난이 비등한 가운데 터진 사건이다. 별건 수사를 통해 직전 국정원장이 구속된 것만 해도 무리한 사태전개라는 세간의 비판이 없지 않았다. CJ그룹 수사에서는 전직 국세청장이 두 명이나 사법처리됐고 서울지방국세청장도 옷을 벗었다. 검찰이 다른 권력기관을 압수수색하는 장면들은 중수부가 없어진 검찰이 파워를 과시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부르기도 했다. 그 때문에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여러갈래로 엇갈렸던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댓글사건을 놓고서는 수사검사의 출신 성향을 두고 무수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만일 이 같은 세간의 평가와 뒷말들이 이번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이 있다면 이는 박근혜 정권 초반의 최대 스캔들이 될 만한 폭발력을 가진 사태전개다. 또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권력기구 내의 묵과할 수 없는 싸구려 투쟁이기도 할 것이다. 감사원장이 정치쇼 같은 사퇴가 불과 2주 전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권은 종북 문제로 뒤숭숭하다. 이런 와중에 권력기관들의 힘겨루기가 이런 방식으로 표출된다면 이는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사실을 넘어서는 주장은 없다. 철저한 사실규명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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