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코스피지수가 다음주 외국인 매수세 유입 지속에 힘입어 1920~198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7~18일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경계 심리가 남아있다"면서도 "다음주 외국인 순매수에 의한 국내 증시의 레벨업 과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미국의 시리아 공습 의회 통과, 애플 신제품 출시 등 주요 변수가 증시에 양호한 측면으로나 나타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 의회 통과 이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삼성전자 및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경제지표도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동 민주화 운동, 이라크 전쟁, 걸프전 등의 사례에 비춰 전쟁 발발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회복 국면이 본격화됐다"며 "이번의 경우 미국의 군사행동이 빨라질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주가 회복 국면이 9월 중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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