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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뫼비우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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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기자] 영화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최근 영화 ‘피에타’에 이어 2년 연속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김기덕 감독 신작 ‘뫼비우스’(감독 김기덕, 제작 김기덕 필름)가 공식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8월 28일 개막한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된 영화 ‘뫼비우스’는 9월3일 오후 2시 45분(한국 시간 오후 9시45분)부터 ‘SALA PERLA’에서 공식 프리미어와 이례적인 레드카펫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공식 프리미어 현장에서는 ‘뫼비우스’를 보기 위해 상영관 ‘SALA PERLA’의 좌석을 가득 메운 세계 영화 팬들이 김기덕 감독과 배우들의 등장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으며 상영 후에도 10여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강렬한 신작으로 다시 돌아온 김기덕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심의등급으로 인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감상한 서영주는 “부족한 연기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호응을 보내주시니 감사하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공식 프리미어 이후 전 세계 유력지에서는 ‘뫼비우스’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버라이어티’ 지는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를 통해 기존의 관습들을 훌륭히 벗어 던졌다. 지금껏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김기덕 감독은 용감하면서도 멋지게 풀어냈다”며 호평했고, ‘이탈리아 가제타’ 지는 “매 장면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미학적이다!”며 영화의 아름다움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평론가 ‘Pierce Conran’는 ‘뫼비우스’를 향해 “올해 가장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눈부신 작품”이라고 평하며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이끌어내 용감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담았다. 배우들의 선보이는 놀라운 무언의 연기가 영화를 더욱 생생하고 인상적인 영화로 만들었다”며 극찬을 표했다.

한편 ‘뫼비우스’의 공식 프리미어를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 사이에 표 대란이 빚어지자,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은 아쉽게 프리미어 상영을 놓친 관객들을 위해 영화제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뫼비우스’의 다음 상영일을 별도로 안내해주는 등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임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명적 몸부림을 담은 작품으로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외에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이 확정되어 세계가 주목한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9월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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