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팀] 상장법인 주식회사 코스온이 중국 환야그룹,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자본금 1,000만 불 규모의 화장품 마케팅 법인을 설립한다.
9월3일 오후 ㈜코스온 이동건 대표는 중국 광저우에서 화장품 전문기업 중국광둥환야그룹(廣東 環亞集團) 후씬꾸어 회장,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와 함께 홍콩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홍콩 합작법인은 코스온과 환야그룹의 공동 출자로 설립되었으며 YG엔터테인먼트는 코스온을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법인 설립에 참여했다.
코스온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은 코스온의 연구개발 능력과 제조기술, 중국환야그룹의 유통망, YG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컨텐츠 및 마케팅 역량이 합쳐지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시너지를 가진 화장품 회사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3사가 함께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성장시킬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 마케팅에 필요한 역량 등 3사의 장점만을 모아 최적의 조합을 이루어냈다는데 의의가 있다.
우선 코스온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10월 완공 예정인 오산공장과 환야그룹의 중국 3공장을 임대해 합작법인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전량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역 및 유럽, 북미 쪽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합작법인 화장품의 생산을 전담함으로써 완공 예정 공장의 기본 생산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사브랜드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 빅뱅, 2NE1 등 한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브랜딩 및 마케팅 성공사례를 활용하여 합작법인의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전반을 담당할 예정. 환야그룹은 이번 합작법인의 참여를 통해 합작법인 브랜드로 출시되는 화장품의 중국 전체 총판권을 보유하게 되며 한류의 중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를 내세워 향후 중국에서 자사브랜드 입지까지 크게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
㈜코스온은 관계사 미즈온 시절부터 중국 환야그룹과 화장품 제조기술 및 생산시설 전반에 대한 기술이전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환야의 고속성장에 미즈온의 기술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환야그룹은 한방 기초 화장품 메이푸바오(美膚寶)의 모기업이자 중국 3위 규모의 화장품 회사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코스온은 2012년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미즈온의 경영진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화장품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으며 2013년 3월 오산에 CGMP급 화장품 제조공장 건립을 공시하며 본격적인 화장품 제조, 판매를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코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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