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하락하면서 세계 주요 성장률 순위 통계에서도 117위로 밀렸다.
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2.0%) 순위는 조사 대상 220개국 중 137위에 그쳤다. 220개국 중 동일 기간 및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189개국 가운데선 117위였다. GDP 증가율이 6.3%였던 2010년에는 189개국 중 57위였지만 2011년(3.6%)엔 102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결국 지난해엔 110위권 밖으로까지 떨어지면서 2년 만에 순위가 60계단이나 미끄러졌다. 1981년부터 매년 발간된 월드 팩트북은 세계 267개국의 정보가 한 곳에 담겨 있어 많은 언론과 학자들이 인쇄본 및 인터넷판을 즐겨 찾는다.
CIA 월드 팩트북에서 성장률 1위에 오른 국가는 리비아였다. 리비아는 지난해 성장률이 104.5%에 달했다. 2011년 10월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 사살 이후 내전의 상처를 딛고 석유자원 개발과 무역 등 경제 성장에 집중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CIA는 분석했다. 또 시에라리온(19.8%)과 몽골(12.3%) 니제르(11.2%)가 2~4위에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성장률 순위 통계에서도 한국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2010년 한국은 OECD 국가 중 터키에 이어 2위로 최상위권이었다. 하지만 2011년엔 8위로 하락했고 지난해엔 10위로 주저앉았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순위가 크게 올라갔다. 지난해 2.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미국은 OECD 내 성장률 순위가 9위로 전년 대비 9계단 상승했다. 2011년 -0.6% 성장률을 기록하며 OECD 내 최하위권인 32위에 그쳤던 일본은 지난해 2.0%의 성장률로 10위로 뛰어올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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