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0.46%) 오른 1933.74로 장을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 주요 증시는 시리아 공습 우려 경감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 지수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8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51.4로 전달치(50.3)를 웃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1930선을 회복,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한때 상승폭을 키워 1940선을 만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 규모를 확대했고, 대장주 삼성전자(-1.04%)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기기 및 서비스 사업부 인수 소식에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기관은 58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개인은 28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8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중 꾸준히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27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269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966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기계, 건설, 음식료가 2% 넘게 뛰었고, 은행, 증권, 금융, 화학, 보험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가 삼성전자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노키아의 기기 및 서비스 사업 상당 부분을 54억4000만유로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전기가스, 통신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82%), 현대모비스(-1.60%), 기아차(-0.45%) 등 주요 자동차 관련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이 점차 둔화됐으나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14%) 오른 525.89를 나타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해 코스닥지수는 점차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18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346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 지난 5월9일 이후 처음으로 1100원선이 깨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0원(-0.24%) 내린 1097.90원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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