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제1차 회의를 연다.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구성된 공동위의 첫 번째 회의에서는 가동이 중단된 지 다섯 달이 되는 개성공단의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조속한 재가동을 우선시하지만 우리측은 개성공단 정상화 협상에서 합의된 대로 발전적 정상화 방안 논의 등과 병행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남북간 협의가 순조롭다면 이번 주 안에라도 개성공단은 부분적인 재가동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협의가 난항 한다면 재가동 시기는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4개 분과위의 개최 시점과 공동위를 지원할 사무처의 구성, 사무처장의 '급'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양측 수석대표를 맡는다.
우리측 김 단장을 비롯한 위원 5명과 지원인력, 취재단 등은 이날 오전 8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에 들어간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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