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일째인 '2013 6차산업 박람회'에는 31일 주말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3만여명의 관람객으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 1전시장 5홀에서 지난 29일부터 이어지는 박람회에는 31일까지 6만5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개인관람이 많았던 평일과 달리 31일부터는 가족단위 방문이 이어지면서 관람객수는 단숨에 전날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경기도 일산에서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50대 주부 도정숙씨는 "사실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으면 특산물이나 향토제품을 보기가 쉽지 않다"며 "전국 각지의 다양한 향토제품을 한번에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서울 논현동에 거주하는 김지영(32.여)씨는 "지난 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행사규모도 커지고 품목도 다양해진 것 같다"라며 "특히 6차산업에 대한 개념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줘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명절을 앞두고 추석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도 있었다.
외국계 기업에 근무 중인 이지훈씨(35.남)는 외국인 직장동료에게 줄 추석선물로 대구 전통명주인 하향주를 구입했다. 이 씨는 "한국의 전통명절을 맞이해 주는 선물로 우리 땅에서 나온 향토제품이 의미가 클 것 같아 행사장을 방문했다"며 "직접 맛과 향을 확인하고 결정한 만큼 동료들도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안동마융복합사업단, 공주율찬, 서산어리굴젓사업단 등 기업부스에서는 퀴즈게임, 다트맞추기 등 이벤트를 통해 무료 사은품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서산진뫼산삼영농조합법인에 김응화 단장은 "향토제품은 품질이 좋다는 장점 외에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향토제품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함께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의 입장료는 무료다. 1일까지 이어지고 관람시간은 오후 4시까지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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