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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벤치가 없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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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사진)은 2004년 5월 개장 이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명소로 손꼽힌다. 축구장 면적(7140㎡)의 1.8배에 달하는 1만3207㎡ 규모의 서울광장은 각종 단체가 집회를 여는 곳인 동시에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반적인 광장과 달리 서울광장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다.

이유는 뭘까. 광장 운영 계획과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벤치 설치에 부정적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집행부는 이달 초 열린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서울광장에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벤치 24개를 설치하는 안을 제출했으나 무기한 보류됐다.

시 조경과 관계자는 “광장은 생활친화시설이나 휴게공간이 아니라는 게 대부분 위원들의 의견”이라며 “벤치를 설치하면 자칫 휴게공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시 회의에선 광장에 왜 벤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위원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벤치 몇 개만 들여놓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당초 제출한 계획은 사실상 통과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20만명의 이용객이 찾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면적 확대에 대해서도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시는 광장 벤치 설치와 함께 겨울철 스케이트장 면적을 4200㎡에서 6400㎡로 확대하겠다는 안을 제출했지만 역시 무기한 보류됐다. 시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는 이용객에 비해 스케이트장이 좁아 면적을 늘려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그러나 위원회에선 ‘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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