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및 당 관계자들이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마땅할 것"이라면서도 "이미 국기문란 사건의 당사자로 지탄받는 국정원이 다른 국기문란 사건의 수사 주체가 돼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장외 투쟁 등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이 국회를 포기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의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국회 일정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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