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2013 F/W 시즌에는 한참 유행했던 반짝이고 촉촉한 느낌의 메이크업은 주춤해지고 뽀송뽀송하고 매끈한 매트타입의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눈의 섀도우 컬러는 그레이 같은 무채색이나 오렌지와 같은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가볍고 세련되게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은은하게 빛나는 메탈릭한 텍스처를 함께 믹스해 발라주면 신비롭고 입체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입술은 핑크빛이 감도는 누드톤부터 보랏빛이 감도는 플럼, 브라운까지 다양한 레드 컬러의 변주가 특징이다. 입술 중앙은 진하고 입술라인으로 갈수록 번지듯 투톤으로 발라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시크한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매트한 베이스 메이크업은 잔주름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F/W시즌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가 관건이다. 백옥처럼 맑고 투명한 피부톤은 눈과 입술의 포인트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듯 수수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피부 겉보다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탱탱하고 생기 있는 피부가 뒷받침 돼야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해주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의 분비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저하됨은 물론 주름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메마른 땅이 바짝 말라 갈라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다.
보통 피부표면에만 바르는 보습화장품은 상당수의 수분이 증발하거나 얕은 층에만 흡수되는 반면 ‘탱탱물광주사’는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탱탱물광주사는 피부보습과 세포재생을 돕는 피부의 구성성분인 고농도 히알루론산을 진피 상층~중층에 직접 주입하여 피부 내 수분 손실을 막고 수분 유지 능력, 세포 기능을 향상시켜 피부의 재활성을 도와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시술을 말한다.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올라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탱탱해지고 광이 나 보여 ‘물광주사’라 불린다. 이마, 눈가, 볼, 팔자주름, 턱, 목, 손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 받을 수 있다.
탱탱물광주사는 한 번의 시술로 잔주름, 보습, 탄력 3가지 모두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피부나 얼굴 상태에 따라 레이저토닝(미백), 사각보톡스(V라인), 탄력보톡스(잔주름 개선) 등 타 시술과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BK성형외과 한승엽 원장은 “기본적으로 보습이 잘 되어 있는 건강한 피부여야 메이크업이 잘 받을 뿐만 아니라 기타 피부 시술의 효과가 극대화 된다. 탱탱물광주사는 피부 깊숙한 곳부터 수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어두운 피부톤을 밝게 해주고 거친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라고 전했다.
시술시간 및 과정이 짧고 간단해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등을 이용해 시술 가능하다. 보톡스나 필러처럼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으며 체내 피부 층에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사용하여 염증,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다.
시술 부위나 피부에 투여되는 약물 및 용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2주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개월 정도 지속된다. 특별한 후 관리가 필요치 않으며 부기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한 번의 시술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시술 후 적절한 홈케어를 하지 않으면 효과도 금세 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이나 고른 영양소 섭취 등 기본적으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속광피부’의 시작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영화 ‘패션, 위험한 열정’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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