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통해 28일부터 판매
4.3인치…출고가 55만원
삼성전자는 28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4 미니’(사진)를 KT를 통해 내놨다.
갤럭시S4 미니는 화면이 4.3인치로 갤럭시S4(5인치)보다 작다. 무게도 133g에서 108.5g으로 가벼워져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갤럭시S4 특유의 여러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사진을 찍을 때 소리나 음성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사운드 앤드 샷’, 여러 스마트폰을 연결해 음악과 게임을 공유하는 ‘그룹플레이’, 통·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S 트랜스레이터’ 등이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와 1.7㎓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적용했다. 카메라는 800만화소, 배터리 용량은 1900㎃h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가격은 55만원으로 갤럭시S4(89만9800원)보다 약 40% 싸다. 28일부터는 올레닷컴을 통해, 29일 이후엔 전국 올레매장에서 살 수 있다.
삼성전자와 KT는 갤럭시S4 미니를 사는 고객에게 S뷰 커버 또는 배터리 팩 할인 쿠폰(유효기간 2014년 2월)을 준다. 또 젠하이저 등 고급 헤드폰 10종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T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인 ‘인터넷 올라잇’에 가입하면 가족이 이용 중인 롱텀에볼루션(LTE) 회선 수와 요금제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월 2만5000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강국현 KT 디바이스 본부장은 “갤럭시S4 미니는 삼성전자가 KT와 손잡고 단독으로 내놓은 첫 번째 스마트폰”이라며 “기존 갤럭시S4의 여러 편리한 기능을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낮은 가격에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미니를 자급제 휴대폰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급제로 나오면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산 뒤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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