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유진테크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24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8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세전이익도 128% 뛴 175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회사 측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개별기준 매출액은 60% 늘어난 800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2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진테크의 주가는 지난 5월 28일 2만4550원을 고점으로 35% 하락했다"며 "이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1제조공장에 저압화학기상증착장비(LPCVD) 장비 납품이 지연될 것이라는 루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시안 2제조공장부터 납품되고 비메모리에 특화된 단결정성장장비(SEG) 장비가 4분기 이후 주요 고객사로 납품될 예정이었다"며 "신규 장비에 대한 영향으로 2014년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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