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충전하면 135㎞ 질주…8년 16만㎞ 보증
한국GM 9월 본격 판매
르노삼성과 전기차 승부
“스파크 EV(전기차)를 소형차 가격인 1700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7일 인천 청라주행시험장에서 열린 스파크 EV 발표회에서 “차값은 3990만원이지만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최대 23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 EV는 경차임에도 최고출력 143마력(105㎾), 최대토크 57.4㎏·m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재 판매중인 기아차 레이 EV(68마력,17.0㎏·m)와 르노삼성 SM3 Z.E(95마력,23.0㎏·m)를 압도하는 수치다.
효율성 면에서도 경쟁차종보다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차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135㎞, 연료소비효율은 가정용 전기요금 기준으로 1㎾h 사용 시 5.6㎞(복합모드)를 달릴 수 있는 인증을 받았다. 연간 1만5000㎞씩 7년간 주행할 경우 스파크 휘발유 모델 대비 총 1208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파크 EV는 다음달 16일 창원공장에서 본격 생산돼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호샤 사장은 “스파크 EV의 배터리 및 핵심부품은 업계 최장인 8년 16만㎞까지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스파크 EV는 완속충전(6~8시간)과 급속충전(20분), 비상충전 등 세 가지를 하나의 충전 포트로 할 수 있다. 스파크용 급속충전 방식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국내에 아직 없다는 지적에 대해 호샤 사장은 “주요 공공기관의 충전시설에 이 방식을 적용하도록 환경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회사가 별도 제작한 급속충전기도 연내 주요 거점 5곳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스파크 EV를 시작으로 준중형급 크루즈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인 쉐보레 볼트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의 철수설과 관련, “한국GM은 한국에 남을 것이고 계속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오늘은 GM의 미래와 한국GM이 함께할 것임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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