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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기준으론 중산층인데…55%가 "나는 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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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기준으론 중산층인데…55%가 "나는 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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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경제硏 설문

    국내 중산층의 절반 이상은 자신을 저소득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월 가처분소득(4인 기준, 500만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과 15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OECD 기준 중산층과 체감 중산층의 괴리’ 보고서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3~19일 전국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설문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8%포인트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OECD 기준 중산층은 61.9%인 628명이었다. OECD 기준 중산층은 가구원 수를 고려한 가처분소득이 중위값의 50~150%인 계층이다. 이들 중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45.1%(283명)에 불과한 반면 저소득층이라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54.9%(345명)에 달했다. 특히 남성 가구주이면서 고령층인 비정규직·자영업자 중에서 괴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중산층이라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가구소득이 얼마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34%가 500만~599만원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중위값도 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금융자산 등 중산층의 자산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7억8000만원이라고 답했다. OECD 기준 월 가처분소득인 354만원 및 자산 규모 2억5000만원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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